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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도 음식점

전주 카페 이번에 발견했는데 베이커리 맛집이다.

by 맛있는건 다 좋아 2022. 3.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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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흐린 날씨여서 그런지 기분이 다운되어 있었어요. 이런 저의 모습을 본 친구가 어디든 비오기 전에 드라이브나 하면서 기분전환을 하자고 하더군요. 그래서 친구의 차를 타고 돌아다니던 중 평소 보지 못한 간판을 보게 되었어요. 주변을 둘러보면 산과 도로뿐인데 말이죠. 그래서 그 간판의 안내를 따라 들어가 보게 되었는데 산 위로 올로 가는 느낌이 들었어요. 알고 보니 새롭게 생긴 전주 카페더라고요. 그것도 다양한 빵이 있는 베이커리 카페로 말이죠. 그래서 드라이브는 포기하고 달달한 빵과 조용하게 커피나 한잔하기로 하고 가보았답니다.

바로 여기가 제가 어제 다녀온 멍때리자라는 카페예요. 상호가 조금은 재미있다는 느낌이 드는데 저의 오늘 기분이 다운되면서 멍하고 있었는데 꼭 저를 가리키는 말 같더군요.

전주 외곽에 위치하고 있어서인지 대부분 운전을 통해 오는 손님들이 많은 것 같은 느낌이었는데 그래서인지 주차장이 크게 되어있었어요. 

주차를 마치고 카페로 가는 길목에 보이는 것이 있었는데요. 주변 모습과는 다른 게 직접 만들어 놓은 듯한 느낌이 드는 곳이었거든요. 사진에 보이는 것은 시냇물처럼 물이 그리고 반대편에서는 폭포가 떨어지는 조각이었어요. 제법 멋도 있고 누가 만들었는지 잘 만들었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나름 뭔가 심혈을 기울여 카페를 만들었구나 싶더라고요.

전주 카페의 전반적인 모습은 이렇게 생겼어요. 주변에 일하시는 분들도 이낀 했는데 알고보니 지금 가오픈 상태여서 미흡한 부분들을 손보고 있다고 하더라고요. 그래도 4월 초에는 정식 오픈을 한다고 하니 그때 다시 한번 가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주변 조경이나 사진 찍기 좋은 곳들을 만든다고 하셨거든요.

여하튼 도착을 했으니 커피 한잔을 해야 한지 않겠어요. 넓은 잔지 정원을 지나 입구 앞에 들어서니 운영시간이 잘 적혀 있었는데요. 오전 10시부터 밤 9시까지 운영을 한다고 되어있더군요. 다음에 갈 때는 밤에 가봐야겠다는 생각을 했어요. 또 카페가 밤에 조명빨이라는 게 있잖아요.

가게에 들어서 친구와 뭘 먹을지 고민을 하다가 신상 카페이고 처음 왔으니 이것 저것 주문을 해보자고 하였어요. 그래서 아메리카노 한잔과 크림 커피 중에 흑임자 딜라이트 라테를 주무하고 수제철 중에 핑크 리치 릴렉서라는 것도 함께 주문했어요. 이렇게 주문을 마치고 돌아서려고 하는데 저의 코를 자극하는 달달한 냄새가 저의 발을 멈추게 했는데요. 그래서 직원분께 여쭈어 보니 빵을 굽고 있다고 하더라고요. 곳 빵이 나오는데 첫 빵이 마늘빵이라고 하였어요. 그래서 그것도 하나 겟 하였답니다. 알고 보니 여긴 매일같이 빵을 구워서 판매하는 베이커리 카페였고 다양한 빵이 앞으로 준비될 테니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친절하게 알려주시더군요.

이렇게 주문을 마치고 카페 내부를 구경하려고 하는데 3은 옥상 정원이 눈에 들어오더군요. 그리고 2층에는 수유실도 마련되어있어 아기를 데리오는 손님들을 위한 배려가 느껴지는 부분이었어요.

하지만 저희는 바로 옥상으로 올라가보았죠. 그랬더니 이렇게 멋진 풍경을 볼 수가 있겠더라고요. 아직은 완연한 봄이 찾아오지 않았지만 조금만 지나면 모든 곳이 초록 물결로 변하지 않을까 싶었어요. 개인적으로 이렇게 옥상에서 산바람을 맞으니 다운되었던 기분이 조금은 업되더라고요.

저희는 이날 전주 카페 2층에 자리를 잡고 음료와 빵을 먹었는데요. 내부 곳곳에 커다란 창으로 밖의 풍경을 볼 수 있게 잘 되어있더라고요. 날씨 좋은 날에 햇볕이 들어오는 시간에 간다면 나름 분위기 더 좋을 것 같았어요. 그리고 사진은 찍어 오지 않았지만 사진을 찍을 수 있는 공간도 있어 나중에 많은 사람들이 사진도 남겨 놓고 할 것 같더군요.

여하튼 저희는 자리를 잡고나서 바로 빵을 먹어 보았는데요. 따뜻한 빵 그리고 코를 자극하는 향이 먼저 먹어보라는 신호 같더라고요. 확실히 빵은 맛이 있더군요.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저같이 빵 좋아하는 사람들은 이 집에서 나오는 빵 종류별로 먹어보겠다고 다니지 않을까 싶어요. 대략적으로 서른 가지 정도의 빵을 만든 계획이라고 하니 빵을 좋아하는 분들이라면 전주 베이커리 카페 멍때리자도 알아두면 괜찮을 것 같아요.

그리고 이것은 핑크 리치 릴렉서 라는 음료인데요. 허브향이 나면서 복숭아 맛을 느낄 수 있는 음료였어요.

그리고 흑임자 딜라이트 라떼는 고소한 맛을 느끼면서 부드럽게 넘어가는 것이 매력이더군요. 아마도 남녀 모두 좋아하지 않을까 생각이 들었던 크림 커피예요. 여하튼 친구 덕에 기분 전환도 하고 새로운 전주 카페도 발견하여 기분 좋은 하루를 마무리 하였는데요. 혹시라도 빵을 좋아하여 전주 베이커리 카페를 즐겨 찾는 분들이 있다면 참고해보셔도 좋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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