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 여행가서 가본 푸짐한 해산물이 있는 여수 맛집

여수로 여행을 가게 되면 늘 원 없이 바다를 바라보다가 눈에 먹을 것들이 보이면 열심히 먹기도 하는 그런 여행이 되는 것 같은데요. 최근에 다녀온 여수 여행에서도 이 원칙은 변함이 없었던 것 같아요. 이번에도 바다를 보았고 또 열심히 먹었거든요. 그래서 오늘은 여수 맛집에서 다양한 해산물들을 한 번에 먹었던 이야기를 전해보려고 해요.

예전에 티비에서도 여수 맛집이라고 소개를 했던 곳이기도 한데 저역시도 이번에 다녀오게 되었답니다. 낭만해적이라는 상호를 가지고 있는데 해적이 낭만적일 수 있나? 이런 헛웃음 짓는 소리를 하면서 가게 안으로 들어갔지요. 아무리 생각해도 해적이라고 하면 조금 무섭다는 느낌이 먼저 들잖아요.

가게는 건물 2층에 위치하고 있었는데요. 안으로 들어오면 테이블들이 이러헥 형성이 되어 있어요. 특색이 있는 것은 아니고 그냥 평범한 그런 느낌의 식당이라고 보면 될 것 같아요. 그래도 깔끔한 느낌은 들어서 마음 편안하게 들어갔답니다.

자리를 잡고나서 메뉴판을 보니 다양한 것들이 있음을 알 수 있었는데요. 아무래도 여수로 여행을 왔는데 해산물은 먹어야겠다는 생각도 있고 해서 육해공을 한 번에 먹을 수 있는 전골로 주문을 했답니다. 메뉴판에 음식 사진이 실제 사진으로 되어 있는데 제법 푸짐해 보이기도 하고 사진 속에 보이는 랍스터에 홀딱 반해버렸거든요.

여수 맛집에서 주문을 마치고나면 반찬들이 이렇게 차려졌는데요. 생각보다 다양한 반찬들이 나오더라고요, 아무래도 주문한 메뉴가 다양한 것들이 들어간 음식이다 보니 이렇게 반찬들이 나올 거라고 생각은 하지 않았거든요.

 

 

전반적으로 반찬들은 익숙하게 알고 있는 것들이 나왔는데요. 왼쪽 사진에 보이는 것은 새송이 버섯을 간장에 졸인듯이 요리된 것이었는데 제법 먹을만하더라고요. 그리고 집에서 어머니께서 종종 해주시는 메추리알로 만든 조림도 나왔고 말이죠.

그래도 반찬 중에서는 제가 좋아하는 것들은 이런 것들이었는데요. 아무래도 아직은 초딩 입맛스러움이 남아있어서 그런지 동그랑땡이랑 비엔나 소시지가 좋더라고요. 동그랑땡은 계란옷을 입혀서 만들어 있었고 비엔나는 소시지 야채볶음으로 만들어서 나왔어요.

그리고 평소 나물을 잘 먹는 편은 아니지만 좋아하는 나물도 있긴한데요. 우연이겠지만 제가 좋아하는 나물들이 나오더라고요. 도라지 무침과 시금치 나물이 말이죠.

그리고 여수 맛집의 반찬 중에서 가장 인상 깊었던 것은 바로 이 물김치랍니다. 제가 알고 있는 물김치는 국물이 맑은 듯한 느낌이 드는 것인데 여기에서 나온 물김치는 조금은 국물이 뿌옇다고 해야 할까요? 그래서 맛이 별로 일 것 같다는 생각을 하였거든요. 하지만 막상 먹어보니 제가 알고 있는 맛보다 조금은 더 진한 국물 맛이었고 그래서인지 음식들 먹으면서 개운하게 잘 먹었던 것 같아요.

그리고 이렇게 전도 부쳐서 양념 간장 뿌려서 나온답니다. 따끈하게 나오기 때문에 바로 먹으니 괜찮더라고요.

 

 

그리고 이것이 바로 여수 맛집에서 저희가 주문했던 육해공 전골이라는 메뉴랍니다. 사진에 보이는 것처럼 육지 바다 날개 달린 것으로 철판 위를 가득 채워서 나오는데요. 다양한 조개도 들어있고 국물이 시원하라고 채소도 들어가 있고 거기에 고기로는 차돌박이와 닭 한 마리 그리고 문어에 커다란 꽃게까지 정말 푸짐하긴 하더라고요. 개인적으로 메뉴판에 있던 사진과 비슷하게 나왔답니다.

일단 손질도 직원분이 알아서 다 해주셨는데요. 커다란 꽃게도 먹기 좋게 잘 잘라주시더라고요. 자르기전에 제가 사진 한 장 찍겠다고 하니 이렇게 집게로 잡아서 들고 계셔주기까지 했답니다.

 

 

그리고 여수 맛집의 육해공 전골에 들어있는 문어는 이렇게 두꺼운 다리 부분에 칼집을 내서 꼭 꽃이 핀것같은 모양으로 나왔는데요. 나리도 하나씩 먹기 좋은 크기로 잘 잘라주셔서 바로 먹어보았어요. 초장을 찍어서 먹으니 쫀득하니 먹을만하더라고요. 확실히 커다란 피뭔어보다는 이렇게 적당한 크기의 돌문어가 더 맛있긴 한 것 같아요.

이렇게 해산물들을 먹다가 닭고기도 먹어주었는데요. 닭이야 특별한 맛이 있다기 보다는 우리가 익숙하게 아는 백숙 같은 느낌의 맛이었어요. 하지만 맛있게 먹는 방법은 있더라고요. 바로 여수 하면 유명한 갓김치를 사진 속에 보이는 것처럼 올려서 먹으면 갓의 알싸한 맛이 닭고기와 어우러지면서 입안에서 괜찮은 맛을 보였 줬답니다. 개인적으로 여수 여행을 가서 가본 음식점이지만 다양한 해산물과 고기를 한 번에 즐길 수 있어서 괜찮았던 여수 맛집이라고 말하고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