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 맛집 별미아구에서 아구찜

오늘은 익산 맛집 한곳을 소개해볼까 합니다. 우선 이곳은 제가 처음으로 가보았던 시기가 20대 초반이었는데 제 나이 30대 후반이 되었음에도 아구찜이 먹고 싶으면 종종 찾아가는 곳인데요. 그만큼 한자리에서 한가지 음식으로 오랜시간동은 사랑을 받고 있는 그런 곳이라고 할 수 있을것 같아요.

바로 이곳이 제가 알리려고 하는 곳이랍니다. 익산 어양동에 위치하고 있는데 골목에 있어서 주차가 가게 바로 앞에는 힘들답니다. 하지만 가게에서 20미터 정도 떨어진 곳에 전용 주차장이 있어서 주차걱정은 하지 않아도 된답니다.

가게 안으로 들어가면 상호에서도 느껴지듯이 아구만을 판매하고 있는데요. 그렇다고 먹을것이 아구만 있는 것은 아니랍니다. 제가 익산 맛집을 좋아하는 이유이기도 하죠. 아구찜을 주문하면 이렇게 다양한 음식들이 나오거든요.

 

 

삶은 주꾸미도 나오고 양념게장도 나오고 또 아이들이 좋아하는 튀김이랑 콘버터도 나온답니다. 또 꽁치도 한마리 구워서 나오고 말이죠.

 이외에도 무슨 생선인지는 모르겠지만 생선회도 몇점 나오는데요. 초장찍어서 먹어주면 먹을만 하더라고요. 그리고 아는 회도 나오는데 바로 참치회도 나와서 김에 싸서 기름장 찍어서 맛있게 먹을수 있어요. 솔직히 아구찜 먹으러 가서 이런 상차림을 받는 곳이 과연 있을가 싶기도 해요.

제가 좋아하는 문어숙회나 소라살도 나오고 말이죠.

이렇게 음식이 먼저 나온 후에 얼마 지나지 않아서 아구찜이 나왔어요. 이렇게 아구찜까지 다 나오면 모든 음식이 다 나온 것인데요. 익산 맛집에서 한상 가득채워진 상차림을 받을수 있다는 것이 이집의 장점이라고 할수 있을것 같아요. 그렇다고 가짓수만 많고 맛은 장담 못하는 그런 곳은 아니랍니다.

일단 이집에서 판매하는 아구찜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콩나물만 들어가있는 것이 아니랍니다. 향긋한 미나리도 함꼐 들어간다는 것이 특징인데요. 게다가 양도 푸짐하게 나와서 제법 먹을것이 많은 아구찜이에요.

 

 

저는 아구찜을 먹을대는 먹는 순서가 있답니다. 처음에는 사진에 보이는 것처럼 살이 많은 부분을 먼저 먹는답니다.

아무래도 크게 떨어지는 살덩어리와 먹기도 편해서 그런 부분도 있는데요. 콩나물과 함께 잘 먹어주면 아삭하면서 적당히 매콤하니 맛이 좋거든요. 참고적으로 이집에서 아구찜을 먹을때는 매운맛의 강도를 조절할수가 있답니다. 그래서 매운맛을 좋아하는 사람들은 매콤하게 해달라고 하면 그렇게 만들어 주신답니다.

저는 주로 익산 맛집에서 주문할때는 중간 맛으로 매운맛을 주문해요. 왜냐하면 다 먹는 방법이 달라서 그런데요.

찜요리를 그대로 먹기보다는 저는 이렇게 간장이나 초장을 주로 직어서 먹기때문이에요. 그런데 처음부터 매운것으로 주문을 하면 이것들을 찍어 먹을수가 없거든요. 간장은 와사비를 타서 찍어 먹기때문에 콩가 찡하는 그런 맛을 같이 느낄수 있고 초장은 새콤한 맛을 가미해서 먹을수 있기때문에 더 맛있게 먹을수 있거든요.

이렇게 살덩어리들을 먹고 난 후에는 아구 먹을때 꼭 먹어야 하는 부위들이 있잖아요. 물컹물컹한 부위들이요. 이 부위는 젓가락으로 먹기는 조금 힘들기때문에 손을 써야 하는데요. 그래서 살고기들을 다 먹은 후에 먹는 것이랍니다.

개인적인 입맛으로 먹어본 후 익산 맛집이라고 말하는 것이지만 아구찜 단일 품목만 고집하는 음식점 답게 맛은 있다고 생각을 해요. 저 뿐만 아니라 제가 데리고 간 사람들도 모두 만족은 했거든요.

 

 

여하튼 이렇게 아구찜을 다 먹은 후에 후식을 주문해서 먹을수가 있는데요. 바로 맛있는 양념에 밥을 볶아서 먹는 것이랍니다. 볶음밥을 주문하면 처음 나온 아구찜 접시를 주방으로 다시 가지고 가서 이렇게 이쁘게 밥을 만들어서 가져다 주신답니다.

일단 김가루도 팍팍 들어가 있고 먹다 남은 콩나물이나 미나리도 총총 썰어서 잘 볶아서 나오는데 나오는 순간부터 고소한 향이 코를 자극한답니다.

그리고 볶음밥을 먹을때는 반찬으로 나오는 깍두기나 묵은 김치와 먹으면 잘 어울렸는데요. 저 개인적으로는 물김치로 나오는 무를 하나씩 올려서 먹는 것도 맛은 있더라고요. 제가 오랜 시간동안 아구찜이 먹고 싶을 때 찾아가는 익산 맛집인데 이렇게 전해보네요.